데이터와 벡터

Data and Vector

우리가 조사하고자 하는 샘플이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그러면, 이 샘플은 각각 고유한 특성이 있겠죠. 예시를 들어 설명해보자면

  1. 2019년 한국 미성년자의 스마트폰 일일 사용 시간 데이터에 관심이 있다고 가정하면, 각 데이터는 사용 시간에 대한 추가 정보(연령, 성별 등)로 구성됩니다.
  2. 이 수업을 듣는 학생들을 조사할 때, 학생들의 이름 GPA, SAT 점수 등을 수집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객체의 여러 특성을 표현하는 것은 벡터로 가능합니다. 벡터는 순서가 지정되어 있는 튜플입니다.

Why Vector?

간단한 예제 수준의 데이터 가공은 사람의 힘으로도 문제 없지만, 정보의 단위가 커지면 Raw Data에서 얻고자 하는 정보를 뽑아내는 것이 어렵습니다. 표본이나 공변량이 많으면 그렇게 되겠죠.
또한 벡터를 이용하면 주어젠 데이터 세트에서 정보를 추출하기 쉽습니다. 평균이나 비율, 분산 등을 연산하기 편리하기 때문입니다.

상술했듯, 주어진 데이터에서 유용한 정보를 추출하기 위해서는 벡터에 대한 작업(주로 연산)이 필요합니다. 이때 벡터에 대한 작업은 잘 정의되어야 합니다.
잘 정의되었다. 말이 어색하죠? 이해를 돕기 위해 잘 정의되지 않은 경우를 예시로 들어보겠습니다.

  • 첫번째 사람의 국적과 두 번째 사람의 혈액형을 비교하기 : 두 가지 특성이 일치하지 않으므로 non-sense
  • 14세 이하 학생들의 합 : 학생들은 합이 가능한 양적 가치가 아니므로 non-sense

Vector Space

‘벡터 공간’은 작업이 잘 정의된 벡터 집합

벡터 공간을 만족하려면

  • 벡터 연산이 후술할 8개의 공리를 충족해야 함
  • 그 연산은 두개

벡터 연산

  • 첫 번째 연산 : vector addition이고, 주로 “+”로 표시됩니다. 벡터공간 V에서 임의의 벡터 v와 w를 활용해 세 번째 벡터를 할당합니다. (V × V → V) 일반적으로 v+w라고 쓰고, 벡터의 합이라고 합니다.
  • 두 번째 연산 : scalar multiplication이고, F의 요소 a (a ∈ F)와 V의 요소 v (v ∈ V)를 이용해 V의 또 다른 요소인 벡터 av를 생성합니다. (F × V → V) 벡터의 스칼라곱이라고 합니다.

공리

  • Associativity of addition(덧셈의 결합법칙) : u + (v + w) = (u + v) +w
  • Commutativity of addition(덧셈의 교환법칙) : u + v = v + u
  • Identity element of addtion(덧셈의 항등요소) : 모든 v ∈ V에 대해 v + 0 = v를 만족하는 0 ∈ V가 있습니다. (영벡터가 항상 존재)
  • Inverse elements of addtion(역 요소) : 모든 v ∈ V에 대해 v의 역요소(가법 역행)인 −v ∈ V가 있습니다. v + (-v) = 0을 만족합니다.
  • 스칼라 곱과 필드 곱의 호환 : a(bv) = (ab)v
  • multiplicative identity : 1v = v입니다. 1을 스칼라곱한 벡터는 언제나 그 벡터가 됩니다.
  • 벡터합에 대한 스칼라 곱 분배 : a(u + v) = au + av
  • 필드합에 대한 스칼라 곱 분배 : (a + b)v = av + bv

벡터 연산 예시

두 번째 연산 같은 경우 굉장히 이상하죠? 이러한 연산은 컴퓨터과학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됩니다.
컴퓨터 프로그래밍은 여러 논리 연산을 가지고 있습니다. 컴퓨터에게 무엇이 True이고 False인지 명시하기 위해서죠. 예를 들어

  • -3이 음수인가? → true
  • 내 GPA가 4.6을 넘는가? → false

와 같은 것들 말이죠.

논리 연산은 둘 이상을 연결해 참 또는 거짓으로 출력합니다. 세 가지의 연산자가 있습니다.

  • AND : 두개 다 참일때만 참을 출력하고, 이외에는 거짓
  • OR : 둘 중 하나라도 참이면 참, 둘다 거짓이면 거짓
  • XOR : 둘중 하나만 참이어야 참, 둘다 참이거나 둘다 거짓이면 거짓

앞서 얘기했던 벡터 연산 예시를 다시 살펴보죠.
F = {0,1} and V = {0,1}
여기서 0은 FALSE, 1은 TRUE에 해당합니다.
여기서의 연산 “+”는, 우리가 배운 XOR 연산과 같습니다. 또한 “·” 연산은 우리가 배운 AND 연산과 같습니다.

벡터공간이 아닌 케이스

만약 F의 요소 0.5와 V의 요소 (1,1)을 선택했다고 가정해 봅시다. 스칼라 곱 연산시 (0.5,0.5)가 되는데, 이 연산의 결과가 V의 요소(자연수)가 아닙니다.


만약 F의 요소 -1과 V의 요소 (1,2,3)을 선택했다고 가정해 봅시다. 스칼라 곱 연산 시 (-1,-2,-3)이 되는데, 이 연산의 결과가 V의 요소(양의 실수)가 아닙니다. 또한 V의 요소 v가 있다고 가정할 때 v + (-v) = 0을 만족하는 역연산 요소가 있어야 하는데, V에는 이것을 만족하는 요소가 없습니다.

Magnitude of a Vector

벡터를 배웠으니 벡터의 요소에 대해서도 이해를 해야합니다. 벡터를 구별하는 방법에는 vector magnitudevector direction이 있습니다. 고교 수준에서 배우는 내용에서 틀은 공유하지만, 관점이 살짝 다릅니다.

  • Suppose two vectors v1 = (1, 1) and v2 = (3, 3) in R2. Do they have the same magnitude? : 아니요. 벡터의 방향은 같지만 크기는 다릅니다.
  • Suppose two vectors v1 = (1, 1) and v3 = (1, −1) in R2. Do they have the same magnitude? : 예. 방향은 다르지만 크기는 같습니다.
  • Suppose two vectors v1 = (1, 1) and v4 = (−1, 2) in R2. Do they have the same magnitude? : 아니요. 방향도 다르고 크기도 다릅니다.

Magnitude of a Vector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norm의 개념에 대해 이해가 필요합니다. Norm은 보통 딥러닝 관련 이론에서 자주 사용됩니다. 벡터에 한해 사용되는 노름은 벡터의 길이를 의미한다고 보면 됩니다.

Norm은 벡터의 길이 혹은 크기를 측정하는 방법(함수)입니다.

Norm이 측정한 벡터의 크기는 원점에서 벡터 좌표까지의 거리 혹은 Magnitude라고 합니다.

Norm의 수학적 정의
필드 R에 벡터 공간 V가 정의되었다고 가정합니다. V의 norm(노름)은 모든 R의 요소 a와 모든 V의 요소 u,v에 대한 음이 아닌 값에 대한 함수 p : V → R입니다. 또한 이 함수는 세 가지 조건을 만족해야 합니다.

  1. p(u + v) ≤ p(u) + p(v)
  2. p(av) = lal p(v)
  3. if p(v) = 0, then v = 0

예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