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윤리] 동서양 윤리학 - 동양

진짜 마지막 동양입니다.


동양 윤리 사상

동양 윤리 사상은 크게 유가, 도가, 불교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유가 사상은 인의예를 중심으로, 도가 사상은 무위자연, 불교 사상은 칠불통게를 중심으로 윤리에 대해 서술합니다. 유가 윤리사상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동양] 유가 윤리사상

동양 유가의 유명인은 공자와 맹자가 있습니다. 우선 공자부터 알아보면 인, 예, 의를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공자의 윤리사상

인간은 자신의 내면에 선천적으로 부여된 덕을 밝힘으로써 천명을 알 수 있으며, 천명은 윤리적 당위의 구체적인 내용으로 인간에게 주어지는 것으로, 이를 자각하고 실천 원리로 삼아 행위함으로 존엄한 도덕적 주체가 된다고 주장합니다. 이러한 도덕적 주체는 군자라고 합니다.

우선 이란, 모든 인간의 내면에 있는 덕을 의미합니다. 사리사욕의 주체인 자기를 극복하는 극기복례를 추구해야 하고, 인의 본질은 궁극적인 사람에 대한 사랑으로 규정합니다.

다음으로 란, 인이 선천적이며 보편적인 내재적 도덕성이라면, 예는 제도, 의식, 법 등이 외재적 행위 준칙 혹은 외면적인 사회 규범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예의 근본은 인이겠지만, 그 인이 현실세계로 구현되기 위해 예를 통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란, 마땅함, 도리, 정당함, 옳음의 의미를 가지며 올바른 행위의 준칙이자 가치 선택의 기준입니다. 즉 정의를 이루는 것입니다. 의에 따라 행동한다는 것은 시중에 맞게 행동함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공자는 수양법을 제시했는데, 수양법이란 가정과 사회에서 윤리를 실천할 수 있는 도덕적 인격자인 군자가 되는 것을 수양의 목표로 삼고, 이를 위해 학문을 널리 익히고 예로써 그것을 실천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사실상 도달할 수 없는 어떤 원형을 설정한 후 끝없이 수행하는 것이다 보니, 규범이 통제적, 비판적으로 발전했던 경향도 보인다고 합니다.

맹자의 윤리사상

맹자는 천인합일 사상을 주장합니다. 사람의 본성은 하늘이 부여한 것으로, 자신의 본성을 아는 것은 곧 하늘을 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상태는 군자의 상태입니다.

마음을 다해 자신의 선한 본성을 자각해 천명을 깨달음으로써, 하늘과 하나가 된 성인이 되는 것을 삶의 목표로 설정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또한 성선설을 주장하며 인의의 도덕성은 인간을 금수와 구별해 인간답게 만드는 선천적인 인간만의 본성으로 이러한 선천적 도덕성을 사덕이라 합니다. 말 그대로 네 가지인데, 다음과 같습니다.

  1. 인 : 사람에 대한 사랑
  2. 의 : 인간 행위의 표준 (사회적 정의)
  3. 예 : 양보하는 사양의 마음
  4. 지 : 선악시비를 판단하는 시비지심 (앎의 힘을 가지고 판별)

[동양] 도가 윤리사상

도가 윤리사상은 유가와는 살짝 대체되는 개념으로 우주 자연의 질서는 누구 한명의 힘으로는 바꿀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즉 자연 그 상태에 관심을 갖게 됩니다.

대표적인 인물로는 노자와 장자가 있습니다. 무위라는, 무엇을 이루고자 하는 목적도 의지도 없이 우주 만물의 생성과 변화를 창출하는 도의 본질적 작용방식이자 인간이 자신의 참된 모습으로 복귀하는 데 요구되는 근본적인 삶의 태도의 개념을 제시합니다. 나를 온전히 자연에 맡긴다는 뜻입니다.

또한 자연이란, 인간이 실존적 차원에서 복귀해야 할 이상적 상태로, 인위에 의해 훼손되거나 오염되지 않은 본래의 참된 모습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노자와 장자는 무위무욕하며 만물과 조화로운 삶(도와의 합일)을 영위하는 사람을 참으로 덕 있는 사람으로 여겼습니다. 만물이 움직이는 도가 있는데 거기에 따라야 한다는 뜻입니다.

덕은 만물을 존재하게 하는 것으로 만물이 얻어 공유하고 있는 생명의 근원이며, 개별자는 도로부터 상이한 본성을 부여 받아 그 본성을 충분히 발휘한다면 그들은 각자 최상의 상태, 행복한 상태에 이르게 된다는 것입니다.

[동양] 불교 윤리사상

모든 악은 짓지 않으며, 선한 일은 받들어 행하고, 스스로의 마음을 맑게 하는 것, 그것이 모든 부처님의 가르침이다.

불교윤리에는 근원적 인간의 품성이나 덕성에 관련된 분야와 의무나 실천 원리로서의 계율에 관련한 분야 등 정말 많은 분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중 핵심은 어떻게, 무엇을 부처님 가르침대로 실천하고 살아갈 것인가 깨우치는 것입니다.

일반적인 윤리가 사람으로서 지켜야 하는 도리라면, 불교 윤리는 더 나아가 사람으로 지키고 실천해야 하는 도리에 각자 스스로의 부처를 완성시켜가는 수행의 원리를 의미합니다.